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명단에 빠진 스트라이커 석현준(27)이 스타드 드 랭스(프랑스)로 이적한 지 14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석현준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의 오귀스트 들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캉과 2018~19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홈경기에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 전반 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랭스는 그러나 연이어 두 골을 내주고 역전을 당한 뒤 후반 8분 동점 골을 보태 2-2로 비겼다.
석현준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경고를 받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전반 7분 상대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지난 8월 랭스 유니폼을 입은 지 14경기째 만에 데뷔골이다. 석현준은 지난 20일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택한 23명의 아시안컵 최종명단에 발탁되지 못한 이후 처음 치른 소속팀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랭스는 그러나 전반 28분과 전분 45분 잇달아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석현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셰이 오조와 교체됐다. 랭스는 후반 8분 비에른 엥겔스의 헤딩 동점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재역전에는 실패하며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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