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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에서 책 빌려 보세요...화성시, SRT 동탄역에 무인도서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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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에서 책 빌려 보세요...화성시, SRT 동탄역에 무인도서관 운영

입력
2018.12.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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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수서발 고속철도(SRT) 화성 동탄역에 자판기 형식의 무인 도서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수서발 고속철도(SRT) 화성 동탄역에 자판기 형식의 무인 도서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화성시 제공

수서발 고속철도(SRT) 동탄역에 자판기 형식의 무인 도서관이 운영된다.

경기 화성시는 SRT 동탄역사 내 지하 4층 대합실 연결통로에 ‘스마트 도서관’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하 4층에 설치한 것은 역사 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다.

유비쿼터스(Ubiquitous) 도서관인 스마트 도서관은 무선인식 시스템인 전자인식태그(RFID) 기술이 적용됐다. 자판기에서 원하는 음료를 선택하듯, 책을 골라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신개념 도서관이다.

24일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이용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0시~오전 6시는 이용불가)까지다.

화성시 도서대출 회원증 또는 책이음 회원증을 소지한 시민이면 누구나 대여가 가능하다. 1인당 2권씩 7일간 대여할 수 있다. 다만 대출한 도서는 스마트 도서관을 통해서만 반납할 수 있다.

인문ㆍ역사ㆍ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 등 국내 최대 규모인 600여권이 비치됐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도서관 건립을 위해 고속철도 운영사인 ㈜SR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내년에는 병점역(전철 1호선)에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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