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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첫 대상”… ‘2018 KBS 연예대상’, 첫 女 대상 새 역사 썼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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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첫 대상”… ‘2018 KBS 연예대상’, 첫 女 대상 새 역사 썼다 [종합]

입력
2018.12.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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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캡처
KBS2 캡처

‘2018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이영자였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2018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신현준, 설현, 윤시윤이 진행을 맡은 ‘2018 KBS 연기대상’은 다양한 볼거리와 진솔함 넘치는 수상자들의 수상 소감으로 훈훈함 속에 진행됐다.

올해 ‘2018 KBS 연예대상’ 후보에는 김준호, 신동엽, 이동국, 이영자, 유재석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후보자 공개 당시부터 이영자는 KBS 연예대상 사상 첫 여자 대상 수상자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모았던 바 있다. 많은 이들의 기대대로 이날 대상의 영예는 이영자에게 돌아갔다. 이는 2002년 첫 시작 된 KBS 연예대상 사상 첫 여성 대상 수상이라는 점과 이영자가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받은 대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영자는 수상자로 호명됨과 동시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시상대에 올랐다. 많은 선후배, 동료들의 축하 속에 말문을 연 이영자는 “웃기고 뭉클하고 감사하다”며 “정말 감사한 분들이 정말 많다. 저는 혹시라도 제가 타면 외워온 것처럼 하진 말자 했는데 너무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이 생각나는 것 같다. 제가 대표로 오늘 이 상을 받았지만 내가 잘해서 이 상을 받은 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저를 위해 많이 고생해 주신 스태프 분들 너무 감사하다. ‘안녕하세요’는 8년이 넘었는데, 저희 믿고 나와서 마음껏 속 이야기를 해주셨던 고민의 주인공들에게 감사 말씀 드린다. 또 스태프 분들과 같이 하고 있는 신동엽, 김태균, 정찬우 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상을 받을 줄도 몰랐고 이렇게 늦게 끝날 줄도 몰랐다. 어머니 주무시고 계실 텐데, 엄마가 깨셔서 보고 계셨으면 좋겠다. 지금은 연세가 있으셔서 아프시지만 제 곁에 있어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상 턱 낼게요. 목욕하고 바나나 우유 마시고 고기 먹어요”라고 뭉클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이영자는 “저를 힘들 때 마다 다독여주신 김숙 씨, 송은이 씨.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밥 쏠게요”라며 자신의 절친들에 대한 애정의 메시지도 덧붙여 전했다.

또 이날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에는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가 호명됐다. ‘1박 2일’ 팀은 지난 2015, 2016년에 이어 또 한 번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며 변함없는 시청자들의 지지를 입증했다.

올해 각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권재관(코미디 부문), 신봉선(코미디 부문), 김숙(토크&쇼 부문), 문희준(토크&쇼 부문), 데프콘(버라이어티 부문), 샘 해밍턴(버라이어티 부문)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신봉선, 샘 해밍턴, 권재관 등이 눈물의 수상소감을 전하며 뭉클함을 전했다. 또 문희준은 처음으로 아내 소율의 이름을 수상 소감에서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우수상에는 송준근(코미디 부문), 박소라(코미디 부문), 조세호(토크&쇼 부문), 성시경(토크&쇼 부문), 고지용(버라이어티 부문), 김승현(버라이어티 부문)이 호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4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난 11월 3일 종영까지 무려 14년간 방송돼 왔던 ‘콘서트 7080’의 MC로 활약했던 배철수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배철수는 “감사하다. 처음엔 14개월이나 하면 많이 하는 거겠다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14년을 했다”며 “저 혼자 했겠나. 저를 도와 열심히 일해 준 모든 PD, 작가들, 스태프 들을 대신해서 받는 거라고 생각하겠다. 공로상 이런 거 원래 받으면 멋지게 은퇴해야 괜찮은 건데 제가 애들이 아직 학생이라 조금만 더 하겠다. 고맙다”며 유쾌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신인상은 이하늬(버라이어티 부문), 에릭남(버라이어티 부문), 최원명(토크&쇼 부문), 러블리즈 케이(토크&쇼 부문), 이승환(남자 코미디 부문), 김니나(여자 코미디 부문)가 선정되며 수상의 기쁨을 노렸다. 특히 러블리즈 케이는 호명 직후부터 수상 소감 내내 눈물을 흘리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음은 ‘2018 KBS 연예대상’ 수상 내역

대상: 이영자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최우수상(버라이어티 부문): 데프콘. 샘 해밍턴최우수상(토크&쇼 부문): 김숙, 문희준최우수상(남녀 코미디 부문): 권재관, 신봉선우수상(버라이어티 부문): 고지용, 김승현우수상(토크&쇼 부문): 조세호, 성시경우수상(남녀 코미디 부문): 송중근, 박소라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최양락♥팽현숙, 윤시윤, 김태진 베스트 팀워크상: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베스트 커플상: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승현 부모(김언중♥백옥자),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김준호♥김종민프로듀서 특별상: ‘연예가 중계’ 신현준2018 핫이슈 예능프로그램상: ‘대화의 희열’2018 핫이슈 예능인상: 배정남, 봉태규, 정채연, 화사&로꼬공로상: 배철수인기상: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신인상(버라이어티 부문): 이하늬, 에릭남신인상(토크&쇼 부문): 최원명, 케이(러블리즈)신인상(남녀 코미디 부문): 이승환, 김니나라디오 신인 DJ상: 양파, 수현(악동뮤지션)올해의 엔터테인먼트 DJ상: 김진수, 장항준올해의 DJ상: 박은영 아나운서올해의 스태프상: 김영선 촬영감독방송작가상: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심은하 작가,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문은애·박재은·이두리·박다혜·이은주·장혜영·박예나·김지윤 작가, ‘개그콘서트’ 장종원 작가최우수 아이디어상: ‘개그콘서트’의 ‘이런 사이다’ 코너(김원효, 이현정)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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