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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2018 KBS 연예대상’ 대상…KBS 사상 첫 女 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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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2018 KBS 연예대상’ 대상…KBS 사상 첫 女 대상 영예

입력
2018.12.2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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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캡처
KBS2 캡처

이영자가 ‘2018 KBS 연예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2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8 KBS 연예대상’에서 이영자는 대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이는 KBS 역사상 첫 여성 예능인의 대상 수상으로, 올 한 해 여성 예능인 붐을 일으키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렸던 이영자는 데뷔 30년 만에 첫 대상을 수상하며 여성 예능인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 성공했다.

이날 이영자는 수상자로 호명됨과 동시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시상대에 올랐다. 많은 선후배, 동료들의 축하 속에 말문을 연 이영자는 “웃기고 뭉클하고 감사하다”며 “정말 감사한 분들이 정말 많다. 저는 혹시라도 제가 타면 외워온 것처럼 하진 말자 했는데 너무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이 생각나는 것 같다. 제가 대표로 오늘 이 상을 받았지만 내가 잘해서 이 상을 받은 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저를 위해 많이 고생해 주신 스태프 분들 너무 감사하다. ‘안녕하세요’는 8년이 넘었는데, 저희 믿고 나와서 마음껏 속 이야기를 해주셨던 고민의 주인공들에게 감사 말씀 드린다. 또 스태프 분들과 같이 하고 있는 신동엽, 김태균, 정찬우 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상을 받을 줄도 몰랐고 이렇게 늦게 끝날 줄도 몰랐다. 어머니 주무시고 계실 텐데, 엄마가 깨셔서 보고 계셨으면 좋겠다. 지금은 연세가 있으셔서 아프시지만 제 곁에 있어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상 턱 낼게요. 목욕하고 바나나 우유 마시고 고기 먹어요”라고 뭉클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이영자는 “저를 힘들 때 마다 다독여주신 김숙 씨, 송은이 씨.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밥 쏠게요”라며 자신의 절친들에 대한 애정의 메시지도 덧붙여 전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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