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S 연예대상’ 박소라와 송준근이 코미디부문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2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8 KBS 연예대상’에서는 각 부문 우수상 수상자가 공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코미디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한 주인공은 개그우먼 박소라였다. 박소라는 “우수하지 않은 데 우수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개그콘서트 식구들 너무 감사드리고 가족들도 너무 고맙다. 제가 2018년도에 진짜 힘들었다. 그런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공영방송에서 인정받는 상을 받아서 출세했다는 생각이 들고 저와 비슷한 캐릭터들을 가진 여자 개그우먼들, 저를 보면서 힘내시고 기분 좋은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남자 우수상 수상의 영예는 송준근에게 돌아갔다. 송준근은 “제가 2007년도에 22이 공채 개그맨으로 뽑혀서 12년 만에 처음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제가 우수해서라기보다는 12년간 꾸준히 개콘을 했기 때문에 주신 개근상이라고 생각하고 후보들 중에 제일 선배라 주신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저는 매년 수상소감을 준비했었는데 올해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몇 자를 준비해 왔다”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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