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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 비주얼+탄탄 연기력”… ‘열두밤’ 김도완, 안방극장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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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 비주얼+탄탄 연기력”… ‘열두밤’ 김도완, 안방극장 홀렸다

입력
2018.12.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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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와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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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김도완이 안정적인 연기력과 훈훈한 비주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김도완은 최근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에서 게스트 하우스 ‘해후’의 주인장 ‘백만’(장현성 분)의 아들 ‘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김도완은 극 중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캐릭터의 변화를 밀도 있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드라마 초반 반항기 넘치는 17살로 첫 등장,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여린 속내를 지닌 사춘기 소년의 모습부터 4년이 지난 후 자신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백만과 엄마 홍주(차수연)를 이해하며 굳게 닫힌 마음을 열기 시작한 21살의 모습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성장하고 단단해진 찬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김도완은 이미 온라인상에서 눈도장이 찍힌 바 있는 특급 신예. 2017년 웹드라마 ‘열일곱’으로 데뷔, 멍뭉미 넘치는 고등학생 ‘지은우’로 분해 풋풋하고 달달한 청춘들의 사랑을 그려내며 누적조회수 2억 뷰의 신화를 이루었다. 또한 인기 바통을 이어받은 ‘옐로우’에서는 밴드 보컬 ‘남지훈’ 역을 맡아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며 성장하는 20대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1020 시청자들의 심쿵을 유발한 김도완은 단숨에 ‘랜선남친’으로 등극,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것. 

이처럼 김도완은 웹드라마를 시작으로 지상파 드라마에 진출하며 차근차근 자신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남사친부터 자신의 꿈을 위해 달리는 열정적인 청춘, 일찍 철이 들어버린 속 깊은 소년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러운 캐릭터 소화력을 발휘하며 연기파 신인으로 주목받은 김도완. 2019년 개봉을 앞둔 영화 ‘걸캅스’를 통해 차세대 ‘충무로 유망주’로서의 활약도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며 종영까지 단 1주만을 앞두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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