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특정 대상 테러 아닌 표적범죄”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구도심인 이너레슈타트에서 21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빈 경찰은 테러가 아닌 피해자 2명을 노린 표적 범죄라고 밝혔다.
빈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빈 이너레슈타트 유명 슈니첼 식당인 ‘피글뮐러’ 인근에서 한 남성 용의자가 총기를 발사해 피해자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1명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도주 중인 범인을 잡기 위해 배커슈트라세와 볼차일레 등 인근 구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범인의 신원이나 범행 의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피글뮐러의 하랄트 프로차카 대표는 오스트리아 매체 외스터라이히와 인터뷰에서 가해자와 피해자 2명이 범행 직전 식당에서 식사를 했고 별 다툼 없이 함께 식당을 떠났다고 말했다.
다니엘 퓌르스트 경찰 대변인은 “이 공격에 테러 배후는 없는 것으로 확신할 수 있다”라며 “현재 사건에 관련되지 않은 이들은 위험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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