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김병옥이 기국서를 만나 눈물을 쏟았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기국서와 만난 배우 김병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된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김병옥은 지난 1980년대에 연극배우로 데뷔했지만, 이른바 ‘대박’ 배우로 발돋움하지 못해 결혼 이후에도 부모님에게 재정 지원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지금과 달리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었던 김병옥의 과거가 재조명되면서 팬들은 그를 향해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김병옥은 생활고를 고백했다. 김병옥은 "신용 대출 보증 이런거. 갑자기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빌려주고... 많이 빌려줬다. 그래서 (자금)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김병옥의 말에 윤정수는 "보증 서서 안 좋아지는 건.. 집이라도 날렸냐"고 조금은 장난스레 물었고 김병옥은 뜻밖에 긍정을 표했다. 김병옥은 "그때 부모님과 어렸을 때 살던 집을 내가 정리했다"고 말했다. 김병옥은 생활고로 그동안 기국서를 찾아가지 못했음을 강조했다.
이날 김병옥은 기국서에 "편찮으시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가 그래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기국서는 "(18년 동안) 진짜 못 본 건가. 나는 늘 보니까 계속 본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김병옥은 "그동안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하다. 드리고 싶은 말씀이 참 많다. 원래 죄 많은 인간이 눈물이 많다"며 연신 눈물을 쏟았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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