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1일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내년 1월 금리를 0.1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보금자리론은 정부가 운영하는 정책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시중은행에 견줘 금리가 낮다.
공사 홈페이지(www.hf.go.kr)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연 2.95%(만기 10년)∼3.20%(30년)가 적용된다. 온라인으로 전자약정을 맺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2.85%(10년)∼3.1%(30년)로 0.1%포인트 더 저렴하다.
제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더나은 보금자리론‘ 금리도 일반 보금자리론과 같고, 전자약정으로 진행하면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가 적용된다. 사회적배려층(한부모ㆍ장애인ㆍ다문화ㆍ3자녀 이상)과 신혼부부에겐 추가로 금리를 깎아준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 금리 하락과 서민·실수요자의 내집마련 부담 등을 두루 고려해 금리를 내리기로 결정했다”며 “내년 1월부터 연 2%대 고정금리로 정책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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