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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외 가장 중요한 환경뉴스는 ‘미세먼지’… 2위는

입력
2018.12.21 13:46
수정
2018.12.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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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시민센터 한 활동가가 서울 시청 앞에서 방독면을 쓴 채 ‘초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이다’라는 손현수막을 들고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제공
환경보건시민센터 한 활동가가 서울 시청 앞에서 방독면을 쓴 채 ‘초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이다’라는 손현수막을 들고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제공

올 한해 국내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뉴스로 ‘미세먼지 대기오염 문제’가 꼽혔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은 95%에 ±3.1%포인트)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 국내 가장 중요환 환경뉴스’로 응답자 중 절반인 56.6%가 ‘미세먼지 대기오염 문제’를 꼽았고 2위는 16.1%의 응답률을 보인 ‘일회용 플라스틱 및 미세플라스틱 문제’, 3위는 7.9%가 답한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었다. 이외에 4위는 ‘여름철 이상고온 현상’, 5위는 ‘라돈 침대 사건’, 6위는 ‘가습기 살균제 문제’, 7위는 학교와 재건축 석면철거 문제였다.

미세먼지 대기오염 문제에 대해 성별의 응답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연령대 별로는 10~20대의 응답이 71.8%에 달해 젊은 층일수록 미세먼지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업체가 필리핀에 불법 수출한 플라스틱 쓰레기의 사진. 그린피스 제공
한국 업체가 필리핀에 불법 수출한 플라스틱 쓰레기의 사진. 그린피스 제공

국제환경뉴스로는 ‘미세먼지 문제’가 40.4%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고, ‘해양생물 위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문제가 33.5%로 뒤를 이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올해 국내와 국제분야의 환경뉴스는 공히 1위가 미세먼지 문제였고, 2위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였다”며 “이 두가지 문제는 지구촌 전체에서 가장 골치 아프고 해결이 어려운 환경문제임이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이 국제환경문제로는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과 허리케인’, ‘재활용품으로 위장한 폐기물 불법수출’, ‘우주쓰레기 문제’가 있었다.

코에 꽂힌 플라스틱 빨대를 빼는 동안 고통스러워 하는 바다거북. 유튜브 캡처
코에 꽂힌 플라스틱 빨대를 빼는 동안 고통스러워 하는 바다거북. 유튜브 캡처

한편 '환경시민상'에는 불법적인 학교 석면철거현장을 내부고발한 임경호ㆍ임준호 씨가 선정됐다. 시민센터는 “이들은 대전지역 학교 석면철거현장의 문제점을 고발해 석면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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