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행도리처럼 개성과 소질 존중하는 맞춤형 교육 추구”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2019년 기해년 사자성어로 ‘앵행도리(櫻杏桃梨)’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앵행도리는 당나라 시인 백거이의 시 ‘춘풍(春風)’에 나오는 어구로 앵두나무꽃, 살구꽃, 복숭아꽃, 배꽃을 뜻한다. 이들 꽃은 모양은 비슷하지만 피는 시기도 열매도 달라 각각의 특성을 지닌다.
김 교육감은 “앵행도리처럼 늦게 피어도 각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듯, 학생들이 자기 성장의 원리에 따라 자라서 열매를 맺도록 도와주는 교육생태를 추구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앵행도리에 담긴 뜻처럼 베스트원이 아닌 온리원교육, 각자의 개성과 소질을 존중하면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매년 이맘 때 새해 화두를 담은 사자성어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소나무가 무성하면 잣나무가 기뻐한다'는 뜻으로 존중 협력 배려를 강조한 ‘송무백열(松茂柏悅)'이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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