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청불' 마블 영화 최고 흥행작 '데드풀2'가 12세 이상 관람가 버전인 '데드풀2: 순한맛'으로 찾아온다.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21일 “‘데드풀2: 순한 맛’이 내년 1월 3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데드풀 특유의 유쾌한 유머와 매력을 한껏 살려 남녀노소 더욱 폭넓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마치 동화책의 표지를 연상시킨다.
데드풀은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채 코가 빨간 루돌프를 타고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 프레드(프레드 세비지 역)와 함께 등장해 이번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공개된 예고편은 경쾌한 캐롤 음악이 먼저 귀를 사로잡고 데드풀의 새로운 친구 프레드를 소개하며 시작한다. 침대에 앉아 어리둥절해 하는 프레드를 향해 데드풀은 "'데드풀2: 순한맛'에 출연한 거야. 순수한 아이들의 눈으로 순화된 버전이지"라며 이번 작품을 직접 설명해 웃음을 더한다.
이어 자신은 이제 다 큰 어른이라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 프레드에게 "내가 있어야 널 풀어주지. 얘기 다 끝나면"이라고 말하며 그를 납치한 사실을 밝히는 데드풀의 모습을 통해, 데드풀의 이야기를 동화처럼 들려주는 이번 영화의 콘셉트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데드풀을 연기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 시리즈의 PG-13 등급 제작을 거절해왔으나 수익금의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것과 극중에서 프레드 세비지를 납치하는 것이라는 두 가지 요구조건으로 '데드풀2: 순한 맛'을 완성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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