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전 감독 경질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이끌게 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이 올 시즌 남은 경기를 즐기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21일(한국시간) 구단 방송인 MUTV와의 인터뷰에서 “남은 시즌 선수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선수들이 다시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팬들도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996년부터 2007년까지 11시즌 동안 맨유에서 366경기에 출전해 126골을 넣었다. ‘동안의 암살자’로 불리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선수 은퇴 후 맨유 리저브 팀을 이끈 경험이 있고 카디프 시티를 거쳐 노르웨이의 몰데FK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다시 우승에 익숙해져야 한다. 지난 일은 지난 일이고 모두가 새롭게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3일 카디프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는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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