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과 김고은이 주연으로 나선 '유열의 음악앨범'이 크랭크업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추어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극이다.
지난 9월 1일 크랭크인해 12월 14일 겨울 총 66회차로 크랭크업한 '유열의 음악앨범'은 두 배우의 뜨겁고 완벽한 호흡으로 순조롭게 촬영을 마쳤다.
김고은은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당찬 미수 역을 맡았다. 그는 “시간과 사랑의 소중한 의미를 깨닫게 해줄 또 다른 감성멜로 영화를 찍은 것 같다. 아직까지도 미수로서의 감정으로 두근거리는 느낌을 받듯이 정말 촬영했던 순간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정해인은 녹록지 않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맑은 웃음을 간직한 청년 현우 역을 맡아 이전 배역들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유열의 음악앨범' 촬영 기간은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된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즐겁고 행복했던 작업이었고 함께 했던 파트너 김고은과의 호흡은 정말로 좋았고 감사하다. 정지우 감독님께서 차곡차곡 함께 만들어주신 이 감성과 감동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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