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천안 아산 당진 등 도내 북부권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발령했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정오 충남 북부권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77㎍/㎥로 상승,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태안화력발전본부와 당진화력발전본부에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석탄화력발전 6기의 발전 출력을 80%만 가동하도록 상한제약 시행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1종 대기배출 사업장’ 60곳에 운영조정을 권고하는 한편 공공기관 운영 사업장과 공사장의 가동률을 낮추고 민간 사업장과 공사장에도 운영 조정을 권고했다.
또 21일 오전부터 해당 시 군은 동 단위까지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집과 학교, 노인요양시설 등에 대해서는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물걸레 청소를 강화하도록 했다”며 “비상저감 조치는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계속된다”고 말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75㎍/㎥ 초과)’이 예상되거나 미세먼지 주의보ㆍ경보 발령 시 시행된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