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 및 기획공연 펼칠 예정
뮤지컬, 인형만들기 등 체험도
기장군은 오는 22일 기장군 장안읍 도예촌 내 아동청소년극 전문극장인 ‘기장군 안데르센극장’(장안읍 기룡리 산126 일원)을 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장군은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안데르센극장을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하며, 올해 10월 서류ㆍ프리젠테이션 심사 등을 포함한 입찰 절차를 거쳐 위탁운영자로 선정된 극단 자유바다(대표 강혜란)와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극단 자유바다(1993년 창단)는 제29회 부산연극제 대상작인 ‘돌고 돌아가는 길’, 제1회 한형석 연극상 수상작 ‘전설의 박도사를 불러라’, 2016년 한국연극협회 올해의 베스트작품상 수상작인 ‘옷이 웃다’외 40여편의 창작극을 소유한 창작극 전문 극단이다.
또한 이번 안데르센극장 운영을 통해 ‘빨간 구두’ 등 안데르센의 많은 이야기를 공연화함과 동시에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의 아동ㆍ청소년극을 적극 선보일 계획이며, 오는 22일 오후 2시 ‘마법의 성과 피노키오의 모험’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다양한 상설공연과 기획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아이들이 올바르게 꿈과 상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배우와 함께하는 뮤지컬 체험, 인형만들기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안데르센극장은 단순히 공연관람의 장소가 아니라 공연을 접하고, 이해하고, 만들어가는 입체적 교육의 장이자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장을 아동청소년극의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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