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현대중공업, 임단협 연내 타결 ‘청신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현대중공업, 임단협 연내 타결 ‘청신호?’

입력
2018.12.20 16:37
수정
2018.12.20 16:58
0 0

20일 28차 교섭에서 새로운 회사안 제시

임금반납 철회ㆍ유휴 해양인력 전환배치 등

“이제는 일 하는 분위기 만들자는 뜻도 전달”

[Y2018111602929] <YONHAP PHOTO-2089> 해군 최초의 훈련함 '한산도함' (서울=연합뉴스) 해군의 첫 훈련함인 '한산도함(ATH-81)'이 지난달 16일 울산 현대중공업 부두에 정박해있다. 왼쪽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하고 있는 신형상륙함 '노적봉함'. 2018.11.16 [해군 제공]
[Y2018111602929] <YONHAP PHOTO-2089> 해군 최초의 훈련함 '한산도함' (서울=연합뉴스) 해군의 첫 훈련함인 '한산도함(ATH-81)'이 지난달 16일 울산 현대중공업 부두에 정박해있다. 왼쪽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하고 있는 신형상륙함 '노적봉함'. 2018.11.16 [해군 제공]

현대중공업이 20일 열린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28차 교섭에서 새로운 회사안을 제시해 연내 임단협 타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날 제시한 회사안의 주요 내용은 ‘고용 안정’과 ‘임금 반납 철회’로 요약된다고 사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공은 이날 7시간 파업에 이어 1박 2일 상경 투쟁을 예고한 노조로 넘어갔다.

노조 측은 앞서 회사가 교섭 관련 일괄 안을 제시하지 않아 항의성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다.

현대중공업은 새 회사안에서 해양공장 가동 중단으로 유휴인력 문제가 여전한 상황이지만 내년 말까지 고용을 보장, 유휴 해양인력은 전환배치를 추진하고, 고통분담 차원에서 제시했던 기본급 20% 반납도 철회했다. 이외에 △기본급 동결 △귀향비, 생일축하금 등의 기본급 전환 6만6,000원 △생산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등도 포함시켰다.

회사측이 새로운 제시안을 통해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요구사항의 상당 부분을 수용하기로 한 만큼 임단협 연내 타결을 위해서는 이제 노조의 결단만 남게 됐다.

현대중공업의 이번 제시안은 위기극복을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자구노력은 계속하되, 노사간 신뢰회복을 통해 일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 미포조선, 삼호중공업 등 그룹내 조선3사 중에서 현대중공업만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며 “임단협을 연내에 끝내고 새해에는 노사가 함께 위기극복을 위한 새출발을 하자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상견례 이후 약 7개월 간 교섭을 이어왔으며, 노조의 동의로 잠정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내주 중 조합원 총회를 실시하게 된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