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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뽑은 올해 최악의 인물 ‘강서구 PC방 살인범’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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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뽑은 올해 최악의 인물 ‘강서구 PC방 살인범’ 김성수

입력
2018.12.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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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씨가 지난 10월 22일 오전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서재훈 기자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씨가 지난 10월 22일 오전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서재훈 기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최악의 인물’애 국민들의 큰 공분을 일으킨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가 선정됐다. ‘최고의 인물’ 영예는 방탄소년단(BTS)가 차지했다.

대학생 홍보연합동아리 ‘생존경쟁’은 수도권 대학생 2,018명에게 올해 최악의 인물 후보 13인을 제시하고 복수 선택 하도록 한 결과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가 24.9%를 차치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성수 다음으로 꼽힌 최악의 인물에는 미투 운동 과정에서 논란이 된 영화배우 조재현, 영화감독 김기덕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여배우 스캔들 등 다양한 추문과 위범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직원 폭행 등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양진호 위디스크 회장도 최악의 인물 반열에 함께 올랐다.

반면 ‘최고의 인물’에는 후보 14인 가운데 23.5%의 선택을 받은 BTS가 1위에 올랐다.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 조현우(대구FC) 및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국가대표팀 ‘팀킴’ 역시 상위권에 올랐다.

대학생들이 꼽은 올해 최고의 이슈는 23,5%의 선택을 받은 미투 운동이었으며 그 밖에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풍조, 총여학생 폐지 논란 등이 관심을 모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경쟁은 20년 이상 매년 연말 진행한 대학생 설문조사 결과를 모아 대학가 문화 변화의 흐름을 정리하는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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