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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세계 최고 권위 AI 대회서 4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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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세계 최고 권위 AI 대회서 4위 쾌거

입력
2018.12.20 17: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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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눈은 원본사진(왼쪽)과 노이즈 낀 사진 모두 판다로 인식하지만, AI는 노이즈로 인해 긴팔원숭이로 잘못된 판단을 내린다. LG CNS 제공
사람의 눈은 원본사진(왼쪽)과 노이즈 낀 사진 모두 판다로 인식하지만, AI는 노이즈로 인해 긴팔원숭이로 잘못된 판단을 내린다. LG CNS 제공

LG CNS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인공지능(AI) 학회인 ‘인공신경망 학회(NeurlIPS)’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4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에는 총 340개 팀이 참가했으며, 톱5 수상팀 중 기업은 LG CNS가 유일했다.

LG CNS는 이번 대회 중 노이즈가 심한 이미지를 제대로 인식하는 기술을 겨루는 ‘이미지 인식’ 분야에 참가했다. 예를 들어 노이즈가 심한 판다 사진을 봤을 때, 사람의 눈은 이를 판다로 정확하게 인식하지만 AI는 긴팔원숭이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전체 그림이 아니라 픽셀 하나하나로 이루어진 데이터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LG CNS는 자체 개발한 AI 이미지 분석 기술로 미국 카네기멜런대, 중국 칭화대, 캐나다 몬트리올 고등기술대에 이어 4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 7일 캐나다 몬트리올 컨벤션센터에서 인공신경망 학회(NeurlIPS)가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LG CNS 직원이 딥러닝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LG CNS 제공/2018-12-20(한국일보)
지난 7일 캐나다 몬트리올 컨벤션센터에서 인공신경망 학회(NeurlIPS)가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LG CNS 직원이 딥러닝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LG CNS 제공/2018-12-20(한국일보)

이미지 분석 기술은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된다. 이번에 수상한 LG CNS 기술은 현재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유리 기판 제조 생산 공장에서 부품 불량의 원인이 되는 기포와 먼지를 구별해내는 데 사용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최근 AI 기술 기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이 본격화되면서 이미지 분석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자율주행차 사고 방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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