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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첫 북한 미술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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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첫 북한 미술작품전

입력
2018.12.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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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명수 인민예술가의 2015년 작품 '어머니'
북한 최명수 인민예술가의 2015년 작품 '어머니'

전북 전주 YB엔터테이먼트&갤러리(대표 김영배)는 20일 사단법인 한민족미술교류협회 도움을 받아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지역 첫 북한작품전을 연다. 전시 작품은 지난달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18세계한민족미술대축제에 출품된 북한 현역작가 작품들이다.

앞서 한민족미술교류협회는 중국 단둥에 있는 북한 단군미술관 분관(관장 최명수)과 협력해 국내 전시가 이뤄졌다. 북한 작가는 최명수 박사를 비롯한 북한 예술인 최고 명예인 인민예술가 5명과 공훈예술가, 청년작가가 포함돼 있다.

작품 내용은 백두산 기슭의 장엄한 삼림, 개성 민속촌 한옥, 육아원의 웃는 아이들과 젊은이들의 발랄한 모습, 호숫가 등 풍경과 뜨개질하는 여성, 아이를 돌보는 어머니 등을 포착한 모습 등으로 작가 18명의 유화작품 18점이 전시된다.

김영배 대표는 “최근 10년 간 북한과 교류가 단절되면서 북한 작가의 근작을 볼 수 없었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그 동안 북한의 화풍과 기법, 주제 등이 변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며 “변화된 북한의 미술계 흐름과 북한 유망 작가들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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