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꽃과 제물 外

문학

▦ 꽃과 제물

정영현 지음. 한 가족의 삼대가 겪어낸 격동의 역사를 한 번의 봄과 세 번의 여름에 담았다. 일제 시대, 혼란스러운 해방 후, 한국전쟁, 그리고 4∙19혁명 속에서 자신의 책무를 다하려는 인물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렸다. 문학과지성사ㆍ448쪽ㆍ1만5,000원

▦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

권민경 시. ‘시간의 아이러니에 살아 있는 이미지를 부여한다’고 평가 받는 시인의 첫 시집으로, 독자들에게도 부푸는 생의 감각을 전달하려 했다. 총 3부로 나누어 시인의 몸과 마음의 연대기를 담았다. 문학동네ㆍ128쪽ㆍ8,000원

▦ 고양이 손님

히라이데 다카시 지음ㆍ양윤옥 옮김. 쇼와에서 헤이세이로 옮겨가는 시대, 작가인 ‘나’와 아내의 거처에 옆집 새끼 고양이 치비가 드나든다. 치비가 선사하는 기쁨과 슬픔의 감정 속에서 부부는 경계와 소유를 생각한다. 박하ㆍ204쪽ㆍ1만3,000원

▦ 2019년 제64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소설집

박민정ㆍ안미옥 지음. 소설 수상작 ‘모르그 디오라마’는 온라인에 유포되는 성적 촬영물의 폭력성을 환기한다. 시 수상작 ‘지정석’은 운동하는 언어를 사용해 모호한 느낌의 영역에 갇혀있던 내면의 고독을 체험하게 한다. 현대문학ㆍ252쪽ㆍ1만2,000원ㆍ368쪽ㆍ1만5,000원

▦ 별의 계승자 4 : 내부우주

제임스 P. 호건 지음ㆍ최세진 옮김. 달에서 5만 년 전 우주비행사의 시체가 발견된다. 이를 계기로 인류 기원의 수수께끼를 찾던 지구인들은 멸종한 줄 알았던 인류의 숙적이 다른 행성에 자리를 잡고 인류를 몰래 조종해온 사실을 알게 된다. 아작ㆍ664쪽ㆍ1만8,000원

교양ㆍ실용

▦ 제목 하나 바꿨을 뿐인데

김용철 지음. 넘쳐나는 인터넷 뉴스 속에서 잘 팔리는 기사의 핵심은 무엇일까? 인터넷 뉴스 에디터로 일한 저자는 ‘제목’이라고 답하며 버리기, 단어 선택, 유머 등을 활용한 기사 제목 달기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봄의정원ㆍ256쪽ㆍ1만3,000원

▦ 무리는 생각한다

군지 폐기오유키오 지음ㆍ박철은 옮김. 하나의 뇌 신경세포는 마음의 편린조차 보여주지 못하지만, 수천억 개의 신경세포 집단이 될 때는 의식이 출현한다. 개미부터 신경세포까지 다양한 ‘무리’를 통해 의식이란 무엇인지 파헤친다. 글항아리ㆍ256쪽ㆍ1만5,000원

▦ 궤도의 과학 허세

궤도 지음. 유튜브에서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과학 허세를 부리고 싶은 독자를 위해 기본 과학 상식을 소개한다. 힉스, 양자역학 같은 과학 개념을 비유와 농담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동아시아ㆍ296쪽ㆍ1만6,000원

▦ 악마와의 수다

사토 미쓰로 지음ㆍ양억관 옮김. 주인공은 우연히 만난 악마로부터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올바름’을 부숴버리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라는 조언을 듣는다. 악마가 소개하는 행복해지는 방법은 무엇일까. 김영사ㆍ452쪽ㆍ1만5,800원

▦ 배우면 나와 세상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권우 지음. 우리가 늘 공부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도서 평론가인 저자는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추구해야 하며, 그 다양성은 책과 사색의 시간에서 얻을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샘터ㆍ156쪽ㆍ1만원

어린이ㆍ청소년

▦ 원전 없는 세상을 부탁해

전국사회과교과연구회 기획. 청소년들이 원전에 관한 지식을 넓히고 이를 주제로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쓰였다. 원전의 시작부터 원전의 확대 과정, 대체에너지 그리고 탈원전까지 총체적으로 다뤘다. 서해문집ㆍ208쪽ㆍ1만2,700원

▦ 오빠는 피터 팬

오유경 지음. 승아는 주말에 집에서 지적장애 오빠 승우를 돌봐야 하지만, 친구들은 함께 번화가에 나가 놀자고 한다. 과연 승아는 두 시간 동안 오빠를 안전하게 돌봐 줄 이웃을 찾을 수 있을까? 풀빛미디어ㆍ152쪽ㆍ1만1,500원

▦ 알콩달콩 결혼의 역사가 궁금해!

글터 반딧불 지음. 인류의 역사를 탐구하는 ‘별난 세상 별별 역사’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으로, 이번에는 원시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결혼 제도와 풍속을 탐구한다. 결혼의 역사 속에 숨은 사회적 진실은 무엇일까? 꼬마이실ㆍ132쪽ㆍ1만2,000원

▦ 반쪽이 별꼴

마이크 워렌 지음ㆍ조나단 우드워드 사진. 온풍기, 다리미 등의 가전제품부터 볼링공 등 스포츠 장비, 그리고 카메라, 노트북 등 전자제품까지 모두 58가지 물건을 반으로 잘라 사진으로 보여준다. 늘봄ㆍ140쪽ㆍ2만9,500원

▦ 눈 오는 날의 생일

이와사키 치히로 지음ㆍ다케이치 야소오 기획. 치이는 내일 생일을 앞두고 두근거리는 마음에 실수로 오늘 생일을 맞은 친구의 촛불을 꺼뜨리고 만다. 생일을 앞둔 아이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투명한 수채화로 그려냈다. 창비ㆍ36쪽ㆍ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