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가요결산①] “방탄소년단 빌보드 1위” K-POP의 시야 확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가요결산①] “방탄소년단 빌보드 1위” K-POP의 시야 확장

입력
2018.12.21 12:00
0 0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블랙핑크. 빅히트, JYP,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블랙핑크. 빅히트, JYP,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부터 트와이스까지, K-POP의 영향력을 실감한 한 해였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K-POP의 대명사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발표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의 정규 3집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와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 리패키지 앨범 '결 앤서(結 'Answer')'와 타이틀곡 '아이돌(IDOL)'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점령했다.

최근 한국갤럽이 발표한 '2018년을 빛낸 가수'와 '2018년 아이돌 선호도' 조사 결과부터 '2018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를 비롯한 대부분의 가요 시상식까지, 올해 방탄소년단의 성과는 이런 최정상의 기록으로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설명도 따른다.

지난해부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DNA' 무대를 선보였으며, 미국 3대 방송사 간판 토크쇼에도 출연한 방탄소년단은 올해 더욱 왕성한 활약을 펼쳤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페이크 러브' 첫 무대를 공개하고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게 그 시작이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는 '베스트 그룹'과 '비기스트 팬' 부문 등 2관왕의 영광을 안는 성과를 달성했다.

수상 뿐만이 아니다.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빌보드 200'에서 1위, '페이크 러브'는 '핫 100'에서 10위를 기록하며 자체 랭킹 경신은 물론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까지 세웠다. '아이돌'과 '결 앤서' 앨범 또한 빌보드 차트에서 롱런했고, 빌보드는 연말에 방탄소년단을 '톱 아티스트' 8위로 언급했다. 이런 기록은 최연소 화관문화훈장 수훈, UN 총회 연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 커버 등 국내 아이돌 최초의 기록으로도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그 자체로 해외 시장 속 K-POP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 되고 있다.

올해 K-POP의 해외 시장 점령기는 더 많은 가수들의 활약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빌보드 200'에서 엑소는 23위, 블랙핑크는 40위, NCT 127은 8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롱런까지 기록했다. 한국 가수의 빌보드 메인차트 최고 기록이 모두 올해 나온 것. 방탄소년단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K-POP의 상승세가 눈길을 붙잡았다.

일본 시장에서는 트와이스가 강세를 나타냈다. 트와이스는 연초부터 제32회 일본 골드디스크 시상식 5관왕에 올랐고, 올해 5월 발표한 싱글 '웨이크 미 업(Wake Me Up)'과 9월 발표한 정규앨범 'BDZ'를 통해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연속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그 뿐만 아니라 아레나 투어 9회를 성료하고 K-POP 걸그룹 최초 돔 입성도 앞두고 있다. 일본 타워레코드 연간 차트인 '2018 베스트 셀러즈', '유튜브 팬페스트 뮤직' 등의 랭킹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신 한류'의 선두주자다운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이렇듯 올해는 '대상 가수'들의 해외 시장 활약상이 돋보였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통하는 K-POP의 경쟁력을 새삼 실감하는 기록들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를 비롯한 K-POP 간판 가수들의 활약이 내년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는 만큼, 계속 경신하고 추가할 기록과 새롭게 세워나갈 목표가 기대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