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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사회적경제 도시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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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사회적경제 도시로 거듭난다

입력
2018.12.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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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우려지역 모텔이 아산지역 사회적기업 요람인 ‘아산시어울림경제센터’로 변신했다. 아산시 제공
성매매 우려지역 모텔이 아산지역 사회적기업 요람인 ‘아산시어울림경제센터’로 변신했다. 아산시 제공

충남에서 처음으로 ‘사회적경제 전담부서’를 만든 아산시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천국인 이탈리아 볼로냐에 버금가는 ‘사회적 경제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20일 아산시에 따르면 인구수는 충남의 15%에 불과하지만 내년 사회적기업 지원예산은 충남도 전체의 35%에 이른다.

현재 23개 사회적기업에서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40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취약계층이 80명에 이른다.

아산시가 2015년부터 사회적기업 지원 개시 이후 4년간 매출 40%, 고용 60%로 늘었다. 자발적 공동체경제조직인 협동조합도 80개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사회적경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구축’을 민선7기 핵심공약으로 삼았다.

성매매 우려지역이었던 속칭 ‘장미마을’내 모텔을 매입한 뒤 수선해 ‘아산시어울림경제센터’를 만들고 충남 사회적경제 통합지원기관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를 유치했다.

또한 배방 도시재생지구에 ‘충남 사회적경제 제품 유통지원센터’개소를 준비 중이다.

시의 지원에 농업 교육 자원재생 등 사회윤리와 청소용역 자전거관리 도시락 급식 등 공공구매 분야로 사회적경제가 확산됐다. 또한 소매점 커피숍 태권도장 정육점 교향악단 등 아산지역 생활경제 전반에서 참여가 늘고 있다.

시는 향후 사회적경제 조직 간의 연대를 유도해 사회적경제 조직과 회원간의 협력, 공동체경제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 민관~민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협동조합의 수도’로 불리는 이탈리아 볼로냐에 버금가는 도시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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