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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도 “가덕도신공항 건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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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도 “가덕도신공항 건설해야”

입력
2018.12.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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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대 핵심 추진사업 포함

“미래성장동력 확보 역량 결집”

복합리조트 설립 추진과정 주도

국책 금융기관 이전 적극 추진

부산상의 2019년 10대 핵심 추진 사업.
부산상의 2019년 10대 핵심 추진 사업.

부산상의(회장 허용도)는 불확실한 경제여건 지속으로 내년에도 지역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역기업 성장 모멘텀 강화 및 부산경제 구심체로서 역할 확대를 위해 ‘10대 핵심 추진사업’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지역 최대 현안인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항공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동남권 관문공항의 최적지는 가덕도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부산시와 합심해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해서는 2025년 박람회가 일본 오사카로 확정된 것이 부산 유치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대륙별 순회개최 원칙이 깨어진 만큼 지역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협의체를 구성, 세계인의 공통관심사를 관통하는 주제선정 및 지역발전과 연계한 로드맵 설계를 통해 유치전략을 구체화 시킬 계획이다.

복합리조트 건설에 대해선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들이 이미 복합리조트 건설을 통해 동북아 관광시장 주도권 경쟁에 돌입한 만큼 부산도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된다는 절박함으로 랜드마크형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해 필요한 시민 설득 및 관광진흥법 개정 등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밝혔다.

또한 최근 한반도 긴장완화에 따른 정부의 신북방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경협 초기 경제효과를 부산이 선점하기 위해 ‘남북교류특별위원회’ 출범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지부진한 부산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해서도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과 연계해 기존의 이전 금융공기업과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 금융기관 이전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선 최대 화두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산상의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1개 업체당 최소한 지역인재 1명을 더 채용하자는 취지의 ‘부산기업 1사 1명+ 채용 캠페인’을 실시, 5,000명의 추가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미래먹거리 신산업 육성을 위한 원전해체산업 육성, 친환경차 관련 기술개발센터 유치 등 산업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역기업 해외판로 개척지원을 위한 글로벌 신시장 개척사업을 부산시와 공동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상의 허용도 회장은 “내년엔 경기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산상의가 책임감을 갖고 부산경제 활성화 및 지역기업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가진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특히 지역 최대현안인 가덕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복합리조트 유치, 세계박람회 유치 등을 추진하기에는 녹록치 않은 여건이지만 부산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부산상공계가 분명한 입장을 정하고 관련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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