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기준 춘천 영하 6도, 서울 영하 1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상을 기록하는 등 포근했다. 낮 최고 기온도 7~14도로 예상된다. 지역 별로 춘천 8도, 서울 9도, 청주 10도, 강릉 11도, 대구 11도, 대전 11도, 전주 12도, 광주광역시 13도, 부산 13도, 제주 13도 등이다.
반면 대기가 정체되면서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북과 광주,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금요일인 21일 역시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기 상태도 계속해서 좋지 않을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ㆍ인천ㆍ경기를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ㆍ충청권ㆍ광주ㆍ전북ㆍ대구ㆍ경북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부분의 중부와 일부 남부지역에서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