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의 LA 레이커스 이적이 2018년 세계 스포츠계 최고의 뉴스로 꼽혔다.
USA 투데이는 20일 ‘2018 스포츠 10대 뉴스’를 발표하며 제임스의 LA 레이커스 이적, 그리고 미국 체조 국가대표 상습 성폭행 주치의가 175년형을 선고받은 사건을 1, 2위로 선정했다.
미국프로농구(NBA) 2017~18시즌까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뛴 제임스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올해 7월 LA 레이커스와 4년간 1억5,400만 달러(약 1,917억원)에 계약했다. 최근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레이커스는 20일 현재 18승 13패(서부 콘퍼런스 4위)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반면 제임스를 앞세워 최근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한 클리블랜드는 8승 23패의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올해의 스포츠 뉴스 2위는 미국 체조계를 강타한 성폭력 사건이다. 2016년 국가대표 주치의를 지낸 래리 나사르는 300명이 넘는 선수들을 성폭행ㆍ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초 법원에서 사실상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3위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풋볼팀 코치의 폭력 혐의에 따른 감독 사퇴 논란이었고 4위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부활이었다. 우즈는 올해 9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에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5위는 세리나 윌리엄스의 출산 후 복귀와 US오픈 결승 판정 시비 논란이 선정됐다.
이밖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메이저리그 우승, 평창동계올림픽 클로이 김 등이 눈에 띄는 스포츠 뉴스로 선정됐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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