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박해미 남편이자 연출가 황민이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
19일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황민은 지난 12일 1심에서 징역 4년 6월을 선고 받은 것에 불복하고 18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 했다고 전했다.
황민 측 변호사는 재판서 "황민이 구속된 뒤 반성하고 있으며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있다"며 "아무쪼록 반성하고 있고 과거 전력은 있지만 큰 잘못은 없었다"라며 선처를 요청했다.
이에 검찰도 같은 날 항소했다. 검사는 1심 재판서 "(황민은) 무면허 음주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법정 최고형인 징역 6년을 구형했었다.
황민은 지난 12일 1심에서 징역 4년 6월을 선고받은데 불복하고 항소했다. 앞서 황민은 "이 사고로 사망한 피해자들에게 미안하고 보상할 수는 없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은 앞서 1심 선고 즉시 항소했다. 검찰 측은 1심에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황민에 이미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죄질이 불량하다며 항소했다. 검찰은 징역 6년을 구형한 바 있다.
한편 황민은 지난 8월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동승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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