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추진 중인 ‘충남 알프스’ 칠갑산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 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19일 청양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관광 분야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양군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청양군은 도내서 대표적인 개발소외지역으로 내몰리자 여느 지역과 차별화한 청정환경에 주목, 관광 분야에 대한 첫 종합개발계획 수립에 나섰다. 군은 이번 계획에 기존 관광지 리뉴얼과 함께 신규 관광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내용을 담았다.
군이 새롭게 조성키로 예정한 관광지는 △지천구곡 허브 레이디 파크 △장곡지구 예술촌 및 치유촌△옛 도림온천 구기자 힐링온천 △고고 모노레일 및 비지터센터(고운식물원과 고추문화마을 연계) △광대리 아토피 치유숲 △금강 조망권 대지예술 및 스포츠파크 △금강변 익스트림 스포츠파크 △칠갑산 옛길을 정비한 박칠성 조각공원 및 거북이 테마길 △청양읍 음식테마거리 및 트릭아트 등 이다.
군은 또 △칠갑호 수변테마파크 △천장호 수변공원 △백제촌 도자기 레지던스 △고추문화마을 팜파크 △스타파크 천문대 △칠갑산 휴양랜드 가족골프장 등 기존 관광지도 재정비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할 방침이다.
김돈곤 군수는 “관광 분야 중장기 종합개발계획을 치밀하게 짜 민선 7기에 ‘체류형 관광지 청양’의 기틀을 확실하게 다지겠다” 며 “내년에는 관광객 방문 패턴이나 소비 유형 등 관광수요와 여건을 분석하고, 청양군 관광 활성화를 구체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관광진흥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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