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어등대교 인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운반 트럭으로부터 장어 수백 마리가 떨어져 주변교통이 통제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오전 10시 30분쯤 광주 서구 유덕 나들목 인근 무진대로를 달리던 1t 화물 차량에서 살아있는 장어가 든 자루 8개가 도로 위로 떨어졌다. 차량 주인은 한동안 이 사실을 모르고 운전해 살아있는 장어는 도로를 따라 길게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로 위 꿈틀거리는 장어 300여 마리를 30분 동안 차량 통행을 막고 수거했다. 경찰은 수거된 장어를 차량 주인에게 돌려줬다. 이 과정에서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차량 주인에게 도로교통법상 적재물 추락방지 위반 혐의로 벌점과 범칙금을 부과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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