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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나면 모니터 두 대 살 필요 없네

입력
2018.12.19 15:56
수정
2018.12.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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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9인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공개

27인치 모니터 두 대 크기인 49인치 LG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영상편집이나 음악작업, 증권거래 등에 유용하다. LG전자 제공
27인치 모니터 두 대 크기인 49인치 LG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영상편집이나 음악작업, 증권거래 등에 유용하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화면 비율이 32대 9인 49인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49WL9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 모니터는 27인치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붙여놓은 것과 같은 크기다. 커브드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해상도는 화소(픽셀)가 촘촘하게 배열된 듀얼 QHD(5,120X1,440)다.

가로로 긴 화면이라 영상 편집과 음악 제작, 증권거래 등 전문가들의 작업에 적합하다. 창을 여러 개 띄우는 멀티태스킹 환경에도 최적이다. 명암비를 높이는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10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는 금융회사들의 업무 환경을 참고해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기획했다. 아직 출시 전이지만 미국의 유명 금융사와 벌써 공급 계약을 맺었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북미지역에 먼저 출시하고 이후 판매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32대 9 화면 비율의 49인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신제품. LG전자 제공
32대 9 화면 비율의 49인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신제품. LG전자 제공

CES 2019에서 LG전자는 게이밍 전용 ‘LG 울트라기어’와 고해상도 ‘LG 울트라파인’ 등 혁신적인 모니터들도 함께 공개한다. 울트라기어는 1초에 화면 144장을 처리(144㎐)해 고사양 게임의 빠른 움직임을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다.

울트라파인 모니터는 4K 해상도를 갖춰 초고화질 사진과 영상 편집 등에 효과적이다. 전송 속도가 1초에 최대 40기가비트(Gb)인 썬더볼트3 단자가 적용, 초고화질(UHD) 영화 한 편을 30초면 보낼 수 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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