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엔플라잉 측이 멤버 권광진의 임의 탈퇴를 공지했다.
엔플라잉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온라인상에 나오고 있는 멤버 권광진 군과 관련된 일들에 대해 면담을 거쳐 확인해본 결과, 일부 네티즌이 제기한 팬과의 교제 및 성추행 의혹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파악했다. 팬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라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공식적인 자리 외에 개인적으로 팬과 교류가 있었다는 부분은 확인돼 이는 멤버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판단해 깊은 논의 끝에 팀 임의 탈퇴를 결정했다"라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FNC 측은 "명확히 사실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앞으로 권광진 군은 연예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향후 권광진 군에 대한 온라인상의 글들에 대해서는 양측의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허위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이에 따른 강력한 조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엔플라잉의 기존 멤버들의 활동은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좋은 음악을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도 언급했다.
최근 온라인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권광진이 데뷔 때부터 팬과 열애를 하고, 또 다른 팬에게는 다른 멤버의 험담을 했다는 의혹이 담긴 내용의 글이 퍼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권광진의 임의 탈퇴를 결정했고, 이와 별개로 사실관계 확인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권광진이 속한 엔플라잉은 지난 10월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로 신곡 '꽃'을 공개하고 라이브 콘서트 '노트(NOTE) 1. 비행'을 개최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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