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연말특집 ‘불타는 청춘’에서는 금잔디와 김정균이 ‘보고싶다 친구야’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8.0%(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최고 시청률 8.5%로, 火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MBC ‘PD수첩’은 4.7%, K2 ‘볼빨간 당신’은 1.6%, tvN ‘뇌섹시대’는 3.0%, JTBC ‘날보러와요 사심방송제작기’는 0.7%에 머물렀다. ‘불타는 청춘’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3.4%를 기록했다.
이 날, 금잔디는 “다시 한번 나오겠다는 말을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기뻤다. 잊고 지낸 청춘을 불태우고 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광규는 “금잔디의 위상을 느끼려면 휴게소로 가라!” “휴게소의 방탄소년단’이라고 그녀를 소개했다. 금잔디는 “메들리로 300만 장이 팔렸다” ”작년에 한 달 행사를 99개 뛰었다”고 밝혀 명실공히 행사의 여왕임을 입증했다.
이에 김광규가 메들리를 한번 들려달라고 요청하자 금잔디는 즉석에서 특유의 간드러진 목소리로 트로트를 연달아 불렀다. 구본승은 “목소리가 녹는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이 장면은 이 날 8.5%까지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
숙소로 향하는 길에 이연수는 금잔디에게 ‘이상형’을 묻자 그녀는 “나에게 없는 특출난 무언가를 지닌 남자”가 좋다며 연예인 중 배우 ‘이서진’을 꼽았다. 이서진 이름이 등장하자 친분이 있는 김광규는 “이서진이 왜 좋은데?”며 질투어린 반응을 내뱉었다. 이어 그와 카페에 갔을 때도 모든 여자들이 이서진에게만 명함을 줬다며 그의 인기를 실감한 에피소드도 풀어놓았다. 광규는 “이서진한테 한번 얘기해볼게”라고 말해 금잔디에게 기대감을 안겨줬다.
‘불타는 청춘’ 문경 편 다음 이야기는 오는 25일 오후 11시 10분에 이어진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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