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훈이’ 권창훈(24ㆍ디종)의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디종은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보르도와 2018-2019 리그컵 8강전 홈 경기 출전명단 18명에 권창훈의 이름을 포함했다. 디종과 보르도의 경기는 20일 오전 5시 5분부터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다.
권창훈은 지난 5월 2017-2018시즌 리그앙(1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이 부상과 수술로 러시아월드컵에도 나서지 못하는 좌절을 겪은 그는 이후 재활에 매달려왔고, 지난달 본격적으로 그라운드 훈련에 나서며 출전을 준비해왔다.
특히 이달 초엔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구단을 통해 공개되는 등 복귀 기대감을 높였고, 이날 실전 출전 명단까지 이름을 올리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올리비에 달룰리오 디종 감독은 권창훈의 상태에 대해 “부상 이후 2∼3개월이 특히 힘들었고, 회복은 아주 천천히 진행됐다”면서 “권창훈이 경기에 나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으려는 의지가 크다”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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