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 연루 의혹으로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복귀한 김태우 수사관을 감찰 중인 검찰이 골프 접대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해당 골프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8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는 이날 김 수사관이 여러 차례 사업가들과 골프를 치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골프장 7, 8곳 가량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골프를 치게 된 경위, 청탁성 접대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수사관이 감찰반 근무 당시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 진행 중인 지인의 뇌물 혐의 수사 진행 상황을 파악하려 했다는 의혹, 지난 8월 감찰을 담당했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담당관으로 승진 전보하려 했다는 의혹, 골프 향응 의혹 등을 조사 중이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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