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인천항 7부두에 1979년 설치된 아파트 22층 높이 수입 곡물 보관시설인 사일로(Silo) 외벽에 그려진 그림이 세계 최대 야외 벽화로 기네스 기록에 올랐다. 이 벽화는 높이 48m, 길이 168m, 폭 31.5m 규모로 봄과 여름, 가을, 겨울을 나타내는 16권의 책 표지 형태를 하고 있다. 벽화에는 물 뿌리개를 든 아이가 추수를 하는 농부로 성장하는 과정도 담겨 있다. 22명이 투입돼 100일간 그린 이 벽화는 면적이 2만3,689m²로 이전 기네스 기록인 미국 콜로라도 푸에블로 제방 프로젝트 벽화(1만6,554.8m²)보다 1.4배 크다. 벽화 완성에 사용된 페이트 양만 86만6,400L로 금액으로는 5억5,000만원 가량이다.
인천=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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