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2022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44개소 확대하고 500만 그루 나무 심기, 1,470개 기업 유치 등 12조6,000억원을 투자하는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
구본영 시장은 17일 시 청사로비에서 ‘민선 7기 시정 운영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구 시장은 ▦안심 도시 ▦스마트 교통체계 ▦촘촘한 복지 ▦안심보육환경 ▦일자리 중심의 경제 ▦균형 있는 도시기반 ▦농촌 경쟁력 강화 ▦녹색도시 확충 ▦공감 행정 구현 등 10대 분야에서 26개 세부전략, 443개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천안시는 행복하고 안심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올해 29개소에서 4년후 44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동 육아나눔터도 17개소로 늘리고 민간어린이집 부모부담보육료 전액 지원과 24시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OLED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과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을 설립하는 한편 연평균 2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학창업 거점센터를 조성하고 1,470개 기업유치를 통해 청년 고용률 40%를 달성할 방침이다.
푸른 도시건설을 위해 올해 28만5,000그루를 시작으로 4년간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수소전기자동차도 1,362대로 확충할 계획이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의 유동인구를 올해 303여만명에서 2022년 361만명으로 늘린다. 공공임대주택도 4,000가구 확대할 방침이다.
구 시장은 “민선 7기 4개년 계획은 지난 4개월간 200인원탁토론회 등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해 시정책자문단, 충남연구원 등 전문가 자문과 내부논의를 거쳐 완성했다”며 “실천을 전제한 구체적인 계획으로 시민 삶의 행복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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