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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향상에 초점” 용인시 2조2655억원 규모 새해 예산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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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향상에 초점” 용인시 2조2655억원 규모 새해 예산안 확정

입력
2018.12.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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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예산 대비 2.3% 증가

고교생 전체 급식비 지원

통삼근린공원 조성에 100억원

전 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도

경기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관내 고등학교 전학년 급식비 지원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새해 예산안을 시의회에서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예산 총액은 2조2,655억원(일반회계 1조9,490억원, 특별회계 3,165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인 2조2,149억원에 비해 2.3% 증가했다.

시는 민선7기 시정목표인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 실현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환경ㆍ안전부문 투자 확대, 보편적 복지 확대 등에 중점을 둬 새해 예산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가 7,380억원으로 전체의 37.9%를 차지했다. 이어 수송 및 교통이 2,787억원(14.3%) 일반공공행정 1,493억원(7.7%) 환경보호 1,178억원(6%) 국토 및 지역개발 1,043억원(5.4%) 교육 835억원(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먼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장 많은 예산이 편성된 복지 부문에선 기초연금 1,646억원, 영유아보육료 1,286억원, 아동수당 617억원, 장애인연금 급여 277억원, 청년배당 129억원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어린이 등 각종 예방접종에 96억원, 어린이집 확충 12억원,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에 4억6,000만원을 반영했다.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존에 고교 3학년에만 제공했던 급식비를 전 학년으로 확대 시행한다. 또 성복동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 건립 34억원, 풍덕천ㆍ동천동 도서관 건립 20억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17억원의 예산으로 관내 초중고ㆍ특수학교 전체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해 쾌적한 학교환경을 조성토록 했다.

출산장려를 위해 산후도우미 지원 30억원, 셋째자녀 이상 출산지원 7억6,000만원,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2억6,000만원, 아이와 함께하는 인성캠프 운영에 5,000만원 등을 확정했다.

시는 또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통삼근린공원 조성에 100억원을 편성했고 시민들의 산책로와 귀갓길 안전을 위한 방범형 CCTV 설치에 13억원, 기흥저수지ㆍ오산천 산책로 조성에 13억원 등을 편성했다.

영세소상공인 지원과 청년일자리 창출 예산도 두드러진다. 먼저 소상공원인 지원 사업비가 13억원이며, 대학생 행정체험 연수에 6억원, 청년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4억원, 공공인턴사업에 4억5,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문화ㆍ체육ㆍ관광도시 부문에선 심곡서원 및 서리고려백자요지 문화재 보존사업 39억원, 처인성 역사공원 조성 17억원, 생활체육 육성지원 16억원, 시립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 3억원 등을 배정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청년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둬 예산을 편성했다”며 “소중한 예산이 시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면서 재정건전성 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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