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한국예탁결제원은 17일 서울 종로구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여성폭력 피해자의 치유와 자립에 기여한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종사자 자녀 대상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총 27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최강애 충주시청소년성문화센터 센터장은 2010년부터 8년 7개월간 올바른 성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일한 공로를 인정 받아 자녀 신현구씨가 장학금을 받게 됐다. 신씨는 “여성폭력 없는 밝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경찰, 사회로부터 신임 받는 훌륭한 경찰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주YWCA에서 가정폭력상담원인 김서은씨는 가정폭력 피해자 상담 및 초기지원을 위해 8년 5개월간 일한 점을 인정 받아 자녀 박한결씨가 장학금을 받았다. 박씨는 “여성 인권과 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어머니가 늘 자랑스러웠다”며 “어머니처럼 우리 사회의 아픔을 보듬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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