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체 발뮤다는 17일 그림자가 발생하지 않는 발광다이오드(LED) 스탠드 ‘발뮤다 더 라이트’(사진)를 개발해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개발팀이 수술용 조명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이 제품은 시력 보호를 위해 그림자가 발생하지 않는 스탠드다.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고 해서 무영등이라고 불리는 수술용 조명등은 직접 빛을 비추지 않고 거울로 빛을 반사해 그림자가 없는 빛을 만들어 낸다.
발뮤다는 일본에서 의료용 조명시장의 점유율 1위업체인 야마다 의료조명과 공동으로 의료용 조명 원리를 적용한 포워드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반사광을 이용해 머리 위에서 비춰도 아이들의 머리 그림자가 생기지 않고 손그림자도 손 뒤쪽으로 생겨 필기 내용을 가리지 않는다.
또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도록 태양광 파장에 가까운 태양광 LED를 사용했다. 태양광 LED는 의료 현장이나 미술관처럼 정확한 색감 파악이 필요한 곳에서 사용한다. 발뮤다코리아 관계자는 “태양광 LED는 일반 백색 LED보다 파장의 세기가 절반에 불과해 눈에 자극을 덜 준다”며 “태양광 LED를 이용한 이 제품은 자연스러운 빛을 이용해 스탠드 이용자의 시력을 보호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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