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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스마트키친’ 시장 확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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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스마트키친’ 시장 확 키운다

입력
2018.12.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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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레시피 기업들과 조리법 협력

간편 세척 등 스마트 오븐 성능 강화

LG전자가 다음달 CES 2019에서 선보일 스마트 빌트인 오븐에는 닦기 어려운 안쪽 벽을 쉽게 세척하는 이지클린 기능이 탑재됐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다음달 CES 2019에서 선보일 스마트 빌트인 오븐에는 닦기 어려운 안쪽 벽을 쉽게 세척하는 이지클린 기능이 탑재됐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앱으로 음식 조리법을 제공하는 미국 기업 드롭(Drop)과 누구나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 키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닛(Innit)과 사이드셰프(SideChef)에 이어 드롭과도 손 잡으며 LG전자는 미국 스마트 레시피 분야 주요 기업 세 곳과 협력하게 됐다.

LG전자 고객들은 스마트폰 앱으로 다양한 조리법을 검색하고 오븐을 제어할 수 있다. 오븐은 선택한 조리법에 맞게 조리 온도와 시간 등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인공지능(AI) 스피커 ‘LG 엑스붐 AI 씽큐 WK9’ 등을 활용하면 음성으로 조리법을 묻고 화면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LG전자는 다음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스마트 빌트인 오븐’도 선보인다. 닦기 어려운 오븐 안쪽 벽면을 스마트하게 세척할 수 있는 ‘이지클린(Easy Clean)’ 기능을 신제품에 탑재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이지클린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온수가 분사돼 세척이 쉽도록 오염물질을 불려준다. 별도의 세제를 쓰지 않아도 돼 오븐 청소가 보다 수월해진다.

LG전자 H&A스마트홈사업담당 류혜정 전무는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협력하고 오븐 기능을 확대해 차별화된 스마트 키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홈의 한 분야인 스마트 키친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TMR애널리시스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키친 시장은 지난 2013년 4.7억 달러(약 5,3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2년 27억 달러(약 3조400억원)로 연평균 19% 이상 커질 전망이다. 이중 미국 시장비율이 약 40%에 이른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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