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는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위해 올해도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준비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함께 9년째 진행 중인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사연을 보낸 저소득 가정 아이들 100명이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임직원들이 기부로 마련해 직접 전해주는 프로젝트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학교에 다니면 좋겠다’는 한부모 가정 초등학교 1학년생을 위해 목도리 모자 장갑 등을 마련했고, ‘책가방이 비에 젖으면 다음 날 갖고 갈 가방이 없어 안 젖는 가방을 갖고 싶다’는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의 바람도 기부로 해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2일 사내 봉사자들이 모여 100명에게 보낼 선물을 포장했다. 임직원 산타들은 이날부터 크리스마스 전까지 아이들을 찾아가 선물을 전한다. 4년째 산타로 나서는 이시영씨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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