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의료원(원장 정효성)은 내년 2월 설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사업 내용은 개원 100주년 책자 발간, 기념탑 설치, 건물 옥상 대형 광고탑 설치, 기념식 등이다.
100주년 책자 발간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의료원 관련 물품, 사진, 문서, 보도자료 등을 수집해 책으로 엮어 배포할 계획이다. 기념탑은 위치 선정과 규모 등을 논의 중이며 기념식은 앞으로 100년을 위한 재도약 행사로 기획해 내년 4월 개최한다.
순천의료원은 1919년 2월 1일 설립돼 지역거점 공공의료병원으로서 성장해왔다. 내과, 안과, 신경외과 등 13개과, 282병상이 설치돼 있으며 207명의 의료진 및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하루 평균 외래환자 600여명, 입원환자 26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1995년 응급의료기관, 2005년 호스피스완화의료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부터 감염격리병상을 운영 중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의료 전문병원으로 거듭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로 지역 주민에게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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