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5명을 태운 어선이 화재로 침몰했다. 다행히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들은 모두 구조됐다.
1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2분쯤 제주시 우도 남동쪽 35㎞ 해상에서 서귀포시 성산포 선적 연안복합 어선 D호(9.77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불이 나자 선장 김모(68)씨 등 승선원 5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뛰어들었고, 인근을 지나던 어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어선은 전소돼 침몰했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o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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