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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카마로 오너들의 화끈한 서킷 주행, '더 뉴 카마로 SS 다이내믹 드라이빙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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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카마로 오너들의 화끈한 서킷 주행, '더 뉴 카마로 SS 다이내믹 드라이빙 데이'

입력
2018.12.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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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한국지엠이 '아메리칸 레이싱 머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쉐보레 더 뉴 카마로 SS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나섰다.

그리고 이틀 뒤, 한국지엠은 더 뉴 카마로 SS가 출시되었던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기존 5세대 카마로와 지난 2016년 출시되었떤 카마로 SS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더 뉴 카마로 SS 다이내믹 드라이빙 데이'를 개최하여 고객들과 함꼐 새로운 '더 뉴 카마로 SS'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의 고객들이 참석하며 더 뉴 카마로 SS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이고 쉐보레 카마로에 대한 고객들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453마력, 62.9kg.m의 토크의 존재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카마로의 고객들이다.

카마로 고객들은 개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카마로 V6, 카마로 SS는 물론이고 새롭게 데뷔한 신형 카마로 SS를 경험할 수 있었다. 신형 카마로 SS는 기존의 V8 6.2L LT1 엔진을 그대로 품으며 453마력과 62.9kg.m의 토크는 그대로 유지하는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강력한 존재가 되었다.

여전히 매력적인 MRC(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은 물론이고 새롭게 개발된 하이드라매틱 10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하고 토크 벡터링이 새롭게 적용되었다. 이를 통해 신형 카마로 SS는 기존의 카마로 SS보다 한층 개선된 주행 성능과 주행 완성도를 자랑한다.

다이내믹 드라이빙 데이의 시작은 늘 차량에 대한 소개, 그리고 안전에 대한 교육이었다.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한국지엠의 담당 직원이 무대에 올라 신형 카마로에 대한 가치와 주요점을 소개했다. 그리고 이어서는 이번 드라이빙 데이에서 고객들을 안내하고 지도할 인스트럭터가 무대에 올라 서킷 주행과 드라이빙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전달했다.

이번 드라이빙 데이에서는 슈퍼레이스 슈퍼6000(현 캐딜락 6000) 클래스 챔피언 출신인 황진우 감독(CJ로지스틱스 레이싱)이 담당했으며 김동은, 강진성, 김중군 등의 프로 드라이버들이 함께 했다.

카마로 SS로 달리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이번 행사에 참가한 고객들은 사전에 마련된 프로그램에 따라 드라이빙 데이를 즐겼다. 한국지엠은 이번 행사에서 평소 점검이 어려운 카마로, 카마로 SS를 위해 차량 점검 및 소모품 충전 등의 '정비 서비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드라이빙 익스프리언스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고객들의 집중력을 높였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은 단연 '트랙 주행'에 있다. 국내 프로 대회가 치러지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은 다이내믹하면서도 입체적인 레이아웃을 갖고 있어 드라이빙의 재미가 돋보인다. 그리고 드라이버와 차량에게도 '높은 완성도'를 요구하는 곳이다.

흔히 머슬카, 미국차라고 한다면 가속 성능은 좋을지 몰라도 코너링 성능이 부족하다는 '편견'이 있으나 막상 신형 카마로 SS는 물론이고 기존의 카마로 SS, 그리고 5세대 카마로 역시 다이내믹하고 입체적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무척이나 날카롭고 민첩하게 달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객들의 이야기를 듣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바로 '고객들의 이야기'가 한국지엠의 직원들에게 곧바로 전해졌다는 점이다. 실제 일부 카마로 SS 오너들이 '카마로 SS의 변속기 로직'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고, 한국지엠 측에서는 이점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대응하겠다는 자세를 내비쳤다. 이와 함께 카마로 SS는 물론이고 275마력을 내는 2.0L 터보 사양에 대한 출시 요구도 내부에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짐카나, 그리고 드리프트 퍼포먼스

드라이빙 데이는 트랙 주행 외에도 자신의 차량으로 짐카나 코스를 달리며 자신의 운전 실력을 가늠하고, 잘못된 점을 고칠 수 있는 짐카나 세션과 함께 전문 선수가 운전하는 신형 카마로 SS에 동승해 드리프트 퍼포먼스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드리프트 세션'이 추가로 운영되었다.

드리프트 택시는 이번 드라이빙 데이의 꽃과 같았다. 체험의 가치로만 본다면 카마로와 함꼐 서킷을 달리며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경험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었겠지만, 고객들의 기억 속에서는 '화려한 연기'와 강렬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드리프트 세션이 강렬히 자리 잡을 것 같아 보였다.

실제 인스트럭터들 또한 자신의 역량을 모두 발휘하여 '화려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걸 볼 수 있었다.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든 더 뉴 카마로 SS

더 뉴 카마로 SS를 통해 한국지엠은 '한국시장에서의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철수와 구조조정이라는 과정을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지엠은 신차 출시와 함께 서킷을 찾으며 자신들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드라이빙'의 영역에서 존재감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사진: 김학수 기자, 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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