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순재가 연예 대상 출신다운 유머 감각을 뽐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배우 이순재가 새로운 사부로 등장해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이순재와의 평소 친분을 드러내며 “전역 이후에 ‘집사부일체’에 출연한다고 선배님에게 전화를 드린 적이 있었다. 그 때 언제든지 한 번 꼭 나와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진짜로 나와주셨다. 감사하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이순재는 “겸사겸사 나온 거야”라고 말했고, 이승기는 “사부님께서 연기 인생 60년이 넘으셨는데 그 동안 하신 게 총 300편이 넘는다고 들었다. 그 동안 상 복도 많으셨지 않나”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순재는 “대상 한 번도 못 받았어. 안 주더라고”라며 뜻밖의 대답을 꺼냈고, 육성재는 “왜 안주셨어요?”라고 따져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시트콤으로 연예대상을 받으셨구나”라고 과거 이순재가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연예대상을 수상했던 것에 대해 말했고, 이순재는 “내가 예능 대상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 나오면 돈을 많이 줘야한다고. 유재석이만 많이 줄게 아니라 나도 많이 줘야 한다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육성재는 “하이킥으로 선배님을 많이 봐서. 그거 있잖아요. ‘야동, 야한 동영상’”이라며 이순재의 명장면을 재연해 이순재의 미소를 유발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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