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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서실장 대행에 멀베이니 예산국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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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서실장 대행에 멀베이니 예산국장 임명

입력
2018.12.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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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이 지난 4월 워싱턴 의회에서 증언을 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이 지난 4월 워싱턴 의회에서 증언을 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을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으로 임명했다.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 등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공식 후임 인선에 대한 언급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예산국장인 믹 멀베이니가 훌륭하게 우리나라를 위해 봉사한 존 켈리 장군을 대신할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믹 멀베이니 대행에 대해 “믹은 행정부에 있는 동안 뛰어난 직무 수행을 해왔다. 우리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이 새로운 지위로 그와 함께 일할 것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켈리 비서실장은 올해 말까지 있을 것”이라며 “그는 위대한 애국자이며, 나는 그의 봉직에 대해 개인적으로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식적인 비서실장 후임 인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켈리 비서실장의 연말 퇴진을 공식화한 뒤 하루 이틀 내에 후임을 발표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유력 후보로 떠올랐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 닉 에이어스 카드가 무산되면서 현재는 후임에 대한 말만 무성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후보군이 쿠슈너 선임 보좌관과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로 좁혀진 상태”라고 전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유력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14일 성명을 내고 “대통령이 나를 새로운 백악관 비서실장 후보로 생각해준 것은 영광”이라면서도 “나와 내 가족에 있어 지금은 중책을 맡기엔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는 의사를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온라인 매체인 악시오스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비서실장 인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크리스티 전 주지사를 만났으며, 그를 비서실장으로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변호사인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법적 문제가 산재한 상황에서 강점이 많지만, 연방 검사 시절 쿠슈너 선임 보좌관의 아버지를 감옥에 보낸 경력 탓에 이방카 부부와의 악연이 결점으로 꼽히던 인물이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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