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소화제 뺨치는 콘셉트 소화력으로 웃음 명사수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독창적인 패션세계와 총천연색 아이템들로 범상치 않은 끼를 발산한 그녀는 올해 나래 바르뎀으로 빅재미를 선사하며 범접할 수 없는 변신의 귀재에 등극했다.
킴 카다시안 스타일링을 하고 싶었던 마음과 달리 하비에르 바르뎀과 200% 일치한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특히 박나래는 강렬한 메이크업과 드레스로 상상 그 이상의 반전 비주얼을 완성, 전국 시청자들이 키읔을 남발하게 만들었고 나래 바르뎀은 ‘나 혼자 산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대표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또한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에서 독특한 의상, 액세서리로 개성을 표현하며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뽐내 화제의 중심에 섰다. 강릉 패키지여행에서 금발 양갈래머리 모양 모자를 쓰고 귀여움을 업(UP)시켰으며 월드컵 축구 경기 응원 차 모인 무지개모임에선 빨간 색 티셔츠에 태극 마크를 연상케 하는 대형 날개를 착용해 등장부터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냈다.
여름 방학 특집 현무학당에선 알록달록한 색동 한복과 족두리로 멀리서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더불어 나래바 박사장의 트레이드 마크인 터번으로 이국적인 분위기와 함께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임팩트를 남기기도 하며 남다른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분장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했을 정도로 캐릭터의 특성을 확실하게 살려내는 박나래의 복붙(복사+붙여넣기) 능력은 ‘놀라운 토요일’, ‘코미디 빅리그’에서도 이어진다. 진서연, 직소, 나비족, 요정 등 수많은 콘셉트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흡수하는 그녀는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서라면 센 분장도 마다하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매주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이렇듯 대체 불가 예능퀸 박나래는 미(美)친 활약으로 뼈 속까지 개그우먼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증명, 핫한 아이콘으로 각광받고 있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그녀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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