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사 현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다쳤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소방당국은 14일 오후 2시38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스마트워크센터(지하 1층, 지상 4층) 신축 공사장의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바닥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타설 차량에 연결된 파이프가 터지면서 폭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사고로 타설 차량을 몰던 기사 이모(41)씨의 왼손 엄지손가락이 절단됐고, 작업자 지모(49)씨와 최모(53)씨가 각각 양 손목 타박상과 오른쪽 다리 찰과상을 입었다. 이씨는 현재 손가락 봉합수술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두 작업자의 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을 실시해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국회 스마트워크센터는 행정부의 세종 이전에 따라 국회 내 정부부처 공무원의 업무 공간을 확충하고 기자회견장 등을 이전하기 위해 건립되는 건축물로, 2019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