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자회사를 세워 협력사인 홈서비스센터 노동자를 채용한다.
LG유플러스는 희망연대노동조합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와 자회사 전환 관련 현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2020년 자회사를 설립해 희망연대노조 조합원(약 800명)을 포함한 홈서비스센터 노동자 1,3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홈서비스센터 현재 노동자 약 2,600명 중 나머지 인원 자회사 채용 여부는 추후 노조와 협의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홈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조치”라며 “노조와 성실하게 협의하고 필요한 사항들은 합의 뒤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가 이뤄져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지난 12일부터 3일째 LG유플러스 본사 인근 철탑에서 고공농성 중인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 김충태 수석부지부장과 고진복 서산지회 조직차장은 이날 오후 농성을 해제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