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황후의 품격’과 tvN ‘남자친구’ 시청률 성적이 13일 방송에서 크게 엇갈렸다.
시청률조사 기관 TNMS에 따르면 SBS ‘황후의 품격’ 15회, 16회 전국 시청률은 상승하며 16회에서 자체최고 시청률 12.3%를 기록한 반면 tvN ‘남자친구’ 전국 시청률 (유료가입)은 8.1%로 전날 시청률 10.5% 보다 무려 2.4% 포인트 급락하며 ‘남자친구’ 첫 방송 이후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SBS ‘황후의 품격’ 연속 2회 시청률 평균은 10.9%로 ‘남자친구’를 지상파 동일기준 산출 (유료가입+ 비가입) 시청률 7.8% 보다 3.1% 포인트 크게 높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죽다 살아난 오써니(장나라)부터 천우빈(최진혁), 이혁(신성록), 태후 강씨(신은경), 민유라(이엘리야) 등 황실 속 5인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킨데 이어, 악을 바로잡으려던 태황태후 조씨(박원숙)가 죽음을 맞았다. 극중 천우빈과 함께 기자들에게 휩싸여있던 오써니는 천우빈의 배신에 이어 갑작스런 이혁의 등장에 당황했던 상황. 이혁은 가식적인 입장 표명으로 기자들을 내보낸 후 오써니에게 “황제는 무슨 짓을 해도 죄가 없거든! 황제니까!”라면서 오써니와 억지로 혼인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는 황후를 손봐주라고 천우빈에게 명령했다. 이어 천우빈은 오써니를 끌고 강가 절벽에 도착했고 “날 죽이려는 거야? 이것도 폐하가 시켰어?”라는 오써니의 질문에 “그러게 폐하 말씀을 따랐어야죠”라며 냉정한 표정을 지은 후 오써니를 절벽에서 밀어버렸다.
송혜교와 박보검의 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전개로 시청률이 하락세에서 반등하여 12일 자체최고 시청률로 상승했던 ‘남자친구’ 시청률이 13일 크게 급락하면서 다시 한번 동시간대 지상파 SBS ‘황후의 품격’에 추격 당하면서 지난 6일에 이어 두번째 패배를 맛 보았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